‘핀테크’(FinTech)란 단어에 순간적으로 옷핀이나 머리핀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를 뜻하는 영어의 앞머리를 따 합성한 신조어다. 즉 정보기술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을 말한다.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자 서비스이다. 2008년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불이 붙었다. 쉽게는 인터넷 등에서 물건을 산 뒤 간단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물건값을 지급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이해해도 좋겠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 소상공인들의 상품 결제는 현재 은행 송금이 많은데, 핀테크가 적용되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핀테크의 도입은 새로운 차원의 쇼핑이 열리는 셈이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물건이 맘에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가도 새롭게 신용카드를 등록하라거나, 액티브X에 오류가 나거나, ‘인증 실패’에 걸려 결제가 막히는 것 등으로 구매를 포기한 때가 적지 않았다. ‘인증 실패’나 불편함은 갑작스럽게 정신이 멍한 상태가 돼 충동구매를 일으킨다는 ‘지름신’의 강림을 막을 수 있는 적당한 장애와 노이즈가 되기도 했는데, 더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