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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필요없고 도난 걱정없어 환전하려는 여행객들 줄이어 인도로 송금하는 사람들 "화폐개혁후 루피화 불안…비트코인이 더 든든해요" 세계 55개국 1259곳에 비트코인 현금인출기 설치…어느새 실생활 파고들어
◆ 레이더뉴스 / 국내유일 오프라인…서울 이태원 비트코인센터 가보니 ◆
사진설명: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비트코인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이 현재 시세를 알아보는 등 비트코인을 거래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 2월 설립된 이 센터는 비트코인의 거래, 송금, 환전 등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공간이다. [노승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6호선) 2번 출구 앞에 위치한 '비트코인센터'. 지난 16일 오후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센터에 들어서자 한 백인 남성이 휴대폰을 꺼내 QR코드를 보여주며 한국 돈을 직원에게 건네는 모습이 보였다. 백인 남성에게 무엇을 했냐고 묻자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곧 돌아갈 예정인데 한국 원화가 너무 많이 남아서 비트코인으로 바꾸려고 왔다"고 답했다. 여행 후 남은 원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굳이 은행을 방문해 유로화로 바꿀 필요가 없어 훨씬 편리하다는 자신의 경험담도 들려줬다.
비트코인센터는 비트코인의 거래·송금·환전 등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공간으로 최근 가상화폐 열풍과 함께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곳이다. 이곳 센터 한쪽 구석에는 '비트코인 ATM'이 자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송금은 문자와 숫자로 된 주소 입력을 통해 이뤄지는데 ATM은 QR코드를 적용해 주소를 일일이 치거나 외워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센터 직원은 "이 같은 비트코인 ATM이 전 세계 55개국에 총 1259개 설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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